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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부혈 강좌4 육장유부론

꿈과인생 2010. 5. 21. 17:37
 

한의학을 모르는 사람들도 오장육부라는 말은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암침법의 관점에서 보면 육장육부가 맞습니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의식과 감정이 있는 동물입니다. 오장육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인간을 생물학적인 동물로 취급하는 우를 범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은 경락명칭에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오행이 생물학적 장부를 지칭한다면 육기는 그에 담긴 기운입니다. 경락에서 육기는 단순한 풍열화습조한의 물리적인 것이 아닙니다. 육기의 의미는 의식과 감정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동양철학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현대 질병 대부분이 감정의 치우침 때문에 생긴다는 것은 양의사들조차 인정합니다. 스트레스 또는 신경성이라는 표현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감정이 극단으로 치우치면 그 자체만으로 심각한 병이 됩니다.


장부는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심포(心包)-삼초(三焦), 비(脾)-위(胃), 간장(肝)-담(膽), 심장(心)-소장(小腸), 폐(肺)-대장(大腸), 신장(腎)-방광(膀胱)이 그것입니다. 예로부터 장은 감정을 주관한다고 하였으며 그 내용을 아래에 옮겨 적었습니다.


육장은 음이고 만족한 상태입니다. 육부는 양이고 불만족합니다. 장은 쉼 없이 움직여야 하므로 잘 보호해야 합니다. 따라서 경락도 앞쪽에 위치합니다. 위험에 처하면 몸을 웅크리는 것도 경락을 보호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행동입니다.


육부가 그릇이라면 육장은 내용물입니다. 그릇은 내용물이 쉼 없이 움직이는데 방해가 없도록 보호해야 합니다. 병은 육부로 먼저 옵니다.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장으로 옮겨 갑니다. 따라서 병이 육부에 나타나면 치료하기 쉬우나 육장에 나타나면 어렵습니다.


경락이 의식과 감정의 통로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심포와 삼초입니다. 과거에는 심포를 생리학적으로만 생각하다 보니 그 중요성을 알지 못했습니다. 삼초가 감정을 주관한다면 심포는 지식을 주관합니다. 삼초가 생물학적으로 인체의 운행을 주관한다면, 심포는 정신적인 측면의 제어 기능을 합니다.


육장육부의 중심에 오장오부를 제어하는 심포와 삼초가 있습니다. 경락은 의식과 감정의 통로이고 그 중심에 심포와 삼초가 있습니다. 결국 이는 뇌와 연결됩니다. 육장유부론은 인간을 고깃덩어리가 아닌 심신의 결합으로 보는 시작입니다.


오행의 허실과, 의식과 감정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찾는 것이 삼부혈 지압법의 중심입니다. 물론 건강한 사람은 오행과 육기의 균형이 맡기 때문에 허실을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보석보다 귀한 건강의 지혜인 삼부혈의 실체를 보내드립니다. 몸과 마음이 조화로워야 건강합니다.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죽음마저 초월할 수 있는 마음의 평화입니다.

이만 줄입니다.^.^


참고 : 장부가 주관하는 기와 작용

* 간주노 노기상(肝主怒 怒氣上) ; 간(肝)은 분노를 주관하며 분노는 기를 오르게 한다.

* 심주희 희기완(心主喜 喜氣緩) ; 심장은 기쁨을 주관하며 지나친 기쁨은 기를 늘어뜨린다.

* 비주사 사기결(脾主思 思氣結) ; 비장(脾臟)은 생각을 주관하며 생각은 기를 뭉치게 한다.

* 폐주비 비기소(肺主悲 悲氣消) ; 폐(肺)는 슬픔을 주관하고 슬픔은 기를 소모시킨다.

* 신주공 공기하(腎主恐 恐氣下) ; 신장은 공포를 주관하며 공포는 기를 처지게 한다.

* 분노 - 간(肝) = 혼(魂)

* 쾌락 - 심(心) = 신명(神明)

* 슬픔 - 폐(肺) = 백(魄)

* 공포 - 신(腎) = 지(志)

* 생각 - 비(脾) = 의(意)


출처 : 金烏김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별꽃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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