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도 없는 주제에 글을 이어가려니 부담스럽군요.^.^
지난 일주일간, 정확히 5일 동안 삼부혈에 대한 교육용 교재를 주네 넘게 써 보았습니다.
허접하지만 평생교육 축제나 기타 삼부혈 강의의 교재로 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중 경혈에 대한 부분을 그냥 옮겨 실어 봅니다.
제가 컴맹 수준을 조금 벗어난 수준인 관계로 그림이나 편집 내용을 게시글로 표현하기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원고 내용만 올리고 교재로 작성한 원고를 첨부를 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수없는 수정과 교정을 거쳐야할 따끈한 신상품(?)이므로 아량을 갖고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읽어보시고 혹시 틀린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삼부혈 강좌 6 경혈
경혈은 내 몸의 상태를 보여주는 표지판
경락이 기혈 및 의식과 감정의 통로인 기찻길이라면, 경혈은 경락의 특징을 보여주는 기차역입니다.
경혈은 14경락에 속한 혈입니다. 책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동의보감에는 365혈이라 나와 있습니다.
생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변동이 생기면 반드시 특정 경락의 흐름이 변합니다. 경락 중 특별히 몸과 마음의 상태에 반응하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을 경혈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대장경락의 원혈인 합곡혈의 경우 변비, 설사, 방귀가 심할 경우 신경과민 현상이 나타납니다. 토사곽란 등 위급할 경우 합곡혈을 사혈하거나 지압하여 치료합니다.
또한 14경락에는 속하지 않으나 치료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경외기혈과 아픈 부위를 혈위로 택하는 아시혈이 있습니다.
또한 전신의 혈 중 특수한 작용을 하는 혈을 요혈이라 하며, 원혈, 락혈, 극혈, 모혈, 유혈이 있습니다. 사지 말단에는 오수혈이 있는데 이는 다음장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원혈은 경락에 원기가 강하고 현저하게 나타나는 곳으로 원기를 유도하거나 들여보내는데 적당한 혈입니다.
낙혈은 경혈이 다른 경혈로 분리하여 나가는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낙혈은 14경맥에 하나씩 있고, 비경에 추가로 있는 한 개를 더해 15낙혈이 있습니다.
낙혈은 12경의 경기가 집결하는 중요한 점입니다.
극혈은 틈이라는 뜻으로 기혈이 깊이 모이는 곳입니다. 경락의 변동이 나타나는 곳으로 급성질환에 잘 듣습니다.
모혈은 경락기운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로 흉복부에 있습니다. 모혈은 내장신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유혈과 표리관계에 있습니다.
유혈은 등에 위치하며 장부의 경락기운을 공급하는 곳입니다. 모혈과 배합하여 장부 치료에 많이 이용합니다.
어떤 장부에 병이 발생하면 유모혈에 통증, 변색, 민감한 감각점 등의 양성반응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곳을 침, 뜸으로 적절히 자극하면 치료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요혈 외에도 특정한 혈로 팔회혈, 팔맥교회혈, 하합혈, 교회혈, 6부합혈, 4총혈 등이 있습니다.
아래 첨부된 내용중 장부 상생상극도는 아래에 가치together님이 올리신 파일을 수정한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가치together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