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간염에 대한 질문에 답글로 작성한 것입니다. 참고삼아 옮겨 봅니다. 그리고 우리 홍경사랑 회원이라면 체질을 문의해서 적절한 삼부혈을 가미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하 간염질문 답변 내용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할 말이 조금 있습니다. 저는 한의사는 아니지만 양의학보다는 한의학에 훨씬 점수를 주는 사람입니다. 제 취미가 한의학을 공부하는 것이라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양의학은 세균학이나 해부학에서는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하는 측면에서는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단순한 질병을 수술로 접근하는 것은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과거 맹장수술이나 최근의 자궁적출 수술을 생각없이 하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신이 우리에게 불필요한 것을 만들어 주었을 리 없습니다. 우리 몸은 소우주이고 음양오행의 균형만 잡아 주면 건강은 스스로 지켜집니다. 물론 우리 몸도 우주변화 원리에 따르기 때문에 생장노사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각설하고 간염하면 한의사들이 양의사들에게 비난을 받는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이건 한의사들의 업보인 측면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양의사들은 그런 말을 할 자격조차 없습니다. 양의학에서 간염을 완치시키는 경우가 없으니까요.
모든 바이러스성 질환은 치료약이 없습니다. 우리 인체가 스스로 치료하도록 도울 수는 있지만요. 감기약이 없으면서도 감기약으로 돈을 버는 양의사들을 보면 사기꾼이라는 생각조차 듭니다.
한의사들도 각성을 좀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환자의 체질도 제대로 보지 않고 책에 나온 처방대로 약을 지어 줌으로써 부작용을 만들어 양의들의 비난의 빌미를 제공하니까요. 특히 환자들이 문제입니다. 뭐가 어디에 좋다고 하면 자기의 체질도 생각해 보지 않고 무조건 찾아 먹다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곤 하죠. 대표적인 것이 헛개나무, 쇠뜨기, 둥글레 등이죠.
세상에 만병통치약은 없습니다. 체질에 맞으면 약, 맞지 않으면 독입니다. 병으로 인한 화보다 약으로 인한 화가 많다는 것이 한의학의 격언입니다. 병의 치료가 급하더라도 결코 서두르면 안 됩니다.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체질을 알아보고 그에 적절한 처방을 찾아 적용해야 합니다.
간염에 대한 접근은 특히 신중해야 하는 것이 간이 해독을 하는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은 그 자체로 독입니다. 간이 허한 상태에서 약이라고 독을 먹으면 간에 얼마나 부담을 주겠습니까?
감염에 사용하는 약은 정말 많습니다. 그만큼 체질에 따라 맞는 약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정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여기서 처방을 소개하기 보다는 믿을 수 있는 한의사를 찾아가서 체질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적절한 처방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대신 간염을 가진 사람이 취해야 할 생활 태도에 대해 조금만 언급해 드리지요. 인터넷에 보면 다 나와 있는 내용이지만요.^.^
간장질환의 식이요법의 원칙은 고단백, 고비타민, 미네랄식이, 고열량식이며 식물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여 고암모니아혈증을 방지하기 위해 배변이 잘 되게 합니다.
급성기에는 발열, 식욕부진, 전신권태 등으로 거의 식사를 할 수 없으므로 수액주사로 영양공급을 하면서 소량의 유동식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즉 미음, 맑은 국물이나 과즙에서 시작하여 우유, 죽, 무른 음식을 먹다가 증세가 완화되면 열량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여 간세포의 재생을 돕도록 합니다. 지방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이 되면 장기간의 휴식과 고 영양식사를 권장하지만 식욕감퇴와 정신적인 불안 등으로 고 영양식사를 지속적으로 하기 어려워 양질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체 단백의 손실을 막고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도록 하며, 지방을 유화된 지방으로 소화흡수에 무리가 없는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을 위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공급하고 약제로도 보충합니다. 간기능이 떨어지면 지방을 소화시키지 못하므로 지방질을 피하는 것이 좋고, 단백질도 되도록 지방질이 없는 식물성단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정상생활을 할 수 있는 안정기에는 편식을 하지 말고 환자가 원하는 음식을 먹도록 해야합니다.
음식은 태양의 정기를 가장 많이 받고 자란 제 계절에 나온 채소나 과일들 특히 쑥이나 돗나물, 미나리가 좋고, 바다에서 나오는 해초류는 미역, 김, 톳, 다시마 등은 간이 필요로 하는 미네랄의 창고라 할 수 있습니다.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위해 콩을 비롯한 잡곡류(현미 포함)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간에 필요한 음식을 먹어도 위장에서 소화 흡수가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므로 항상 시간을 맞추어 먹고 과식하지 말고, 오래 씹어 먹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