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수 실증 두통
안녕하세요.
최근 부쩍 몸이 좋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자 가 진 단 차 트
나이 :29 키 :162 몸무게 :56
1. 당신은 앞으로 살이 쪘으면 좋겠다.( )
살이 빠졌으면 좋겠다.( ㅇ ) 지금이 적당하다.( )
어렸을 때는 마른 편이었는데 10대 초반부터 갑자기 살이 찌더니 현재까지 계속 통통한 상태. 초등학교 때는 키가 큰 편이었으나 중학교 이후로 거의 자라지 않음. 비만은 아니나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상태로 군살이 조금 빠졌으면 좋겠음.(특히 윗팔뚝과 허벅지안쪽, 엉덩이 윗쪽)
2. 당신의 체중에 최근 변화가 있었습니까?
살이 찌고 있다.( ㅇ ) 살이 빠지고 있다.( ) 변화 없다( )
통통한 상태에서 체중변화 거의 없는 편이었으나 최근 아랫배 쪽으로 조금씩 찌고 있는 상태. 특히 소변이 시원하지 않은 증세 동반.
3. 당신의 성격은 어떤 편에 속한다고 생각됩니까?
급하고 참지 못한다.( ㅇ ) 내색 못하고 참는다.( )
말이 굉장히 빠른 편이고 성격도 급한 편. 짜증이 잘남. 그러면서도 내성적인 면도 있어 내색 안 할 때도 있음.
4. 평소 추위나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신가요?
추위를 많이 탄다.( ㅇ ) 더위를 많이 탄다.( ㅇ )
10대 초중반에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었고 밥도 방금한 뜨거운 밥을 싫어했음. 그 이후로 특히 최근 몇 년간은 추위를 굉장히 많이 탐. 수족냉증심함. 반면 더위에도 굉장히 약해서 두통이 잘 생김. 차라리 추워도 상쾌한 겨울이 좋음(단 건조한 공기탓에 목도 자주 아프고 피부도 건조함).
5. 밤에 이불을 덮고 주무시나요?
꼭 덮고 자야한다.( ㅇ ) 더워서 덮지 않는다.( )
어렸을 때는 잘 때 이불도 차버리고 자고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자는 편. 지금은 덮어야 되는 편.
6. 평소 얼굴로 열이 달아오르는 느낌이 있으신가요?
있다.( ㅇ ) 없다.( )
최근 몇 년간 가슴,머리,얼굴쪽으로 달아오르는 느낌 심함. 특히 광대뼈부위의 안면홍조. 한열왕래로 추웠다 더웠다 함.
7. 평소 손발이나 아랫배가 찬편인가요?
(손, 발, 아랫배)가 차다.(손발찬편) 차지 않다.( )
몇 년 전부터 수족냉증 굉장히 심함. 더불어 수족다한증도 심함. 배는 옷으로 보호하는 편이라 심하게 차갑지 않으나 가끔 윗배가 차가움. 몸이 따뜻할 때도 엉덩이와 옆구리, 윗팔뚝 차가움.
8.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었을 때 불편함을 느끼시나요?
차가운 음식.( ㅇ ) 맵거나 뜨거운 음식.( ㅇ )
전에는 차가운 것을 먹을 때 그리 불편을 못 느꼈으나 지금은 싫고 잘 못먹음. 매운 음식은 좋아하지 않고 정말 못 먹음. 매운 거 먹으면 귀가 아픔. 맵거나(뜨겁지 않아도) 뜨거운 것 먹으면 항상 맑은 콧물이 남. 뜨거운 것 먹으면 머리 쪽으로 찌릿찌릿하면서 열이 오르는 느낌이 들 때도 있음.
9. 신체의 일부가 떨리거나 경련이 생길 때가 있나요?
있다.( ㅇ ) 없다.( )
예전에 가끔 눈 밑이나 위에 경련이 일어남. 한동안 없다가 몇 달 전부터 다시 가끔 눈밑 경련.
10. 현재의 불편한 증상이 밤에 심한가요 낮에 심한가요?
밤에 심하다.( ) 낮에 심하다( ㅇ )
여러 증상 중 두통이 가장 심한 편인데 낮에 심한편. 아침에 정말 못 일어나고(일찍 일어나면 몸이 아플정도) 오후나 저녁때에 활동하기 편함.
11. 현재의 불편한 증상이 특히 심해지는 계절이 있나요?
봄( ) 여름( ㅇ ) 장마철( ) 가을( ) 겨울( ㅇ )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기에 건조해서 잘 때 목이 굉장히 따끔거림. 한여름 무더위에 밖에서 활동하면 얼굴이 달아오르고 두통이 잘 옴. 따스한 봄볕은 좋아하나 늦봄-초여름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견디기 힘이 듬.
12. 흐리고 비오는 날 몸이 무겁다고 느껴지나요?
그렇다( ) 아니다( ㅇ )
특별히 그런 것은 없고 보슬보슬 비 오는 날 좀 포근하게 느껴짐.
특히 가장 오래되고 심한 증세가 두통입니다. 20대 초반부터 심해진 것 같은데 처음에는 주로 편두통(관자놀이 부위)이었고 특히 심할 때는 발걸음 옮길 때마다 콕콕 쪼는 통증이 있었습니다. 편두통일 경우에는 주로 오른쪽이 아팠고 가끔 왼쪽으로도 옵니다. 그러다가 눈이 빠질 듯한 증세를 동반하더니 지금은 후두통(뒷골당김-눈썹안쪽부터)이 심합니다. 가끔 정수리 부위도 아프고. 특히 전날 먹은 음식 때문에 다음 날 식체증상과 더불어 두통이 올 때가 많습니다.
올 초부터 더 자주 체해서 검사받으니 위궤양이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거나 하면 오래지나도(다음날까지도) 트림을 하면 냄새가 나고 목에 뭐가 걸린 듯 합니다. 공복에 속쓰림도 있습니다. (참고로 어머니 위암이셨음) 최근 많이 안 좋았을 때는 식후에 심하게 졸음이 쏟아지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곤 했습니다.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고 고기나 생선(생선회나 조개류는 좋아함)은 싫어하고 채소와 과일을 좋아함. 단 최근에는 차가워서 채소와 과일 멀리함.
전에 한 번 신장결석(약으로 금방 치료)이 있었는데 몸이 안 좋으면 소변부터 불쾌해집니다. 잔변감,빈뇨등. 물은 잘 안마시는 편인데, 최근에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아서 소변검사해보니 다 괜찮은데 미세혈뇨가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자세가 안 좋아서 골격이 조금 틀어졌는지 오른쪽 엉치뼈 주위와 좌골신경통처럼 엉덩이에서 허벅지 쪽으로 가끔 통증이 있고 특히 허벅지 쪽이 혈액순환이 안됩니다. 다른 부위도 혈액순환 장애로 곧잘 저림. 일자목이고 어깨와 목쪽은 늘 뻐근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내디딜 때 오른쪽 안쪽 복숭아뼈 아래가 시큰합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으나 어렸을 때부터 꽤 오랫동안 쉽게 감기에 걸리곤 했습니다. 심지어 여름에 찬물 세수하다가 콧끝이 시큰해지면서 콧물이 나고 감기에 걸렸습니다. (주로 콧물감기) 뜨겁거나 매운 것을 먹으면 항상 맑은 콧물이 흐르는데 좋은 반응인지(몸의 냉기가 나오는) 나쁜 반응인지 모르겠습니다. 신것은 잘 먹고 좋아하는데 매운 것은 잘 못먹습니다. 가끔 매운 것이 먹고 싶다가도 막상 먹으면 힘듭니다. 어렸을 때 중이염을 알아서인지 매운 것 먹으면 꼭 귀쪽으로 통증이 옵니다.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아침에 잘 못 일어남) 꿈을 많이 꿉니다. 요즘 특히 깜짝깜짝 잘 놀라고 이유 없이 심장이 잘 뜁니다. 알람소리에도. (심계항진) 맥박은 보통 70대 후반으로 빠른 편임.
가슴이 답답해서 사우나나 뜨거운 물에는 잘 못 들어가고 땀 내면 금새 추워집니다. 가끔 현기증도 있습니다. 참고로 한의원에서는 소음인이라는 곳도 있고 금체질(태양인에 가까움), 그리고 금체질 반대인 목체질(태음인에 가까움)이라는 곳도 있었습니다. 제가 몸이 차가운 편인지 뜨거운 편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계속 차갑다고 생각했는데 머리쪽으로 열이 잘 오릅니다. 소위 뚱열인지 뚱냉인지 모르겠어서 음식 먹을 때 좀 헷갈립니다.
세 번이나 읽었는데도 많이 헷갈리네요.bb 근본원인은 아마도 어혈이 문제인 것 같네요. 여성들에게 흔히 있는 것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겪는 수족냉증을 갖고 계시는군요. 수족냉증은 근본적으로 생리혈의 원만한 배출이 되지 않아 어혈이 쌓이고 그로 인해 발생합니다. 생리통도 생기고 심하면 생리불순과 자궁근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요즘 여성들에게 특히 어혈로 인한 문제가 많은 것은 다 업보입니다. 즉 겨울에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고, 복부를 차게 하며, 사회생활로 오는 스트레스 등이 주 원인입니다.
귀하의 경우는 목화실증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어혈로 인한 기혈순환의 부조화로 수승화강에 문제가 생겼네요. 그로 인해 화수미제 상태가 나타나고 어혈이 쌓여 기혈순환이 순조롭지 못하다 보니 심허증도 생긴 것 같습니다. 아침은 먹지 않고 늦게까지 음식을 먹는 버릇이 있고, 스트레스가 쌓여 위에도 많은 문제가 생긴 것 같네요.
일단 두통이 문제인 듯하니 내정혈을 보해서 상체의 열을 내려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체의 기혈순환을 돕는 의미에서 함곡혈도 동시에 보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편두통이 있으므로 절골혈을 사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위가 좋지 않으므로 족삼리를 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혈들을 차례로 30초 정도 손가락이나 뭉둑한 도구로 지압해 보시고 차도가 느껴지는 혈을 우선적으로 지압을 해 주세요.
어혈의 문제는 익모초와 변향부자를 쓰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반복하지만 남자어린아이 오줌을 구할 방법이 없으므로 향부자를 소금물에 담그었다가 볶아서 다려 드시면 좋겠습니다. 익모초와 향부자를 다려 드실 때 계지를 조금 추가하면 수족냉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찬물은 드시지 말고 음양탕으로 드세요. 매일 저녁 족탕을 해 주시고요. 또 시고 달고 너무 기름진 것은 피하세요. 매사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세요. 완벽주의나 타인과의 비교하는 마음이 많으면 신장계통에 좋지 않습니다. 방광에 열이 있으면 소변이 시원하지 않게 됩니다. 사소한 일에 열을 받지 않도록 마음 수양을 좀 하시고요.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족양명위경 내정혈(토금수 삼부혈) 보하는 방향
족양명위경 함곡혈(토금목 삼부혈) 보하는 방향
족소양담경 절골혈 사하는 방향
편두통이 있는 경우에 단기적으로 지압하세요.
족양명위경 족삼리혈(토금토 이부혈) 보하는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