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보면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합니다. 음양오행을 이용한 치료법 뿐만 아니라 현대 의학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동양철학의 이치를 알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과학이라는 미신을 믿는 사람들은 그런 치료법을 미개하다 비난합니다. 하지만 신종플루 하나 치료법을 찾지 못하는 현대의학이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소롭습니다.
신종 플루에 사용하는 약이 대단히 위험한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하죠. 어쩌면 오늘까지 죽은 2명의 경우도 신종플루가 아니라 약 부작용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듭니다. 감기에는 쉬는 것이 최선의 약입니다. 혹시 아직도 감기와 관련하여 ebs에서 방영한 다큐를 보지 않은 분들은 꼭 보십시오. 필요하면 제게 자료를 요청하셔도 됩니다.
스트레스가 암을 만들고, 자궁근종을 만들고, 각종 성인병을 만듭니다. 요즘 제가 그걸 절감하고 있습니다.ㅠㅠ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모든 것이 탐진치 삼독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원인을 알고 있기 때문에 치료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필요하지만요.
병의 치료법을 찾기 전에 원인을 먼저 찾아 보십시오. 원인을 알면 치료법은 보입니다. 모르면 세상의 이치를 아는 분들에게 물어보시고요. 면허만 가진 사이비 의사들 말고요. ^.^
아래 내용은 동의보감 내경편의 신문에 나오는 치료예입니다.
보내드린 동의보감 읽어 보셨나요???
常法治驚
어떤 부인이 밤에 도적을 만나서 몹시 놀랐는데 그 후부터 소리를 듣기만 해도 놀라면서 넘어지고 정신을 잃곤 하였다. 의사는 심병으로 치료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다.
대인이 보고 말하기를 놀란 것은 양증(陽證)이고 밖으로부터 들어와서 된 것이며 무서워하는 것은 음증(證)인데 속으로부터 나와서 된 것이다. 놀라는 것은 자기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생기는 것이고 무서워하는 것은 자기가 알면서 생긴다.
담(膽)이란 용감한 것인데 놀라면 담이 상한다. 환자의 두 손을 잡아 의자 위에 놓게 하고 바로 그 앞에 책상 같은 것을 하나 놓은 다음 그 부인에게 이것을 똑똑히 보라고 하면서 나무망치로 한번 책상을 세게 내리쳤다. 그 부인이 몹시 놀랐다. 조금 있다가 또 치니 좀 덜 놀랐다. 연거푸 네다섯번을 치니 놀라는 것이 점차 안정되었다.
감탄하면서 묻기를 "이것이 무슨 치료법인가? 대인이 말하기를 "놀란 데는 편안하게 해야 한다. 편안하게 하는 것이 보통 하는 법이다. 늘 해보면 반드시 놀라는 일이 없게 된다."고 하였다.
이날 밤 창문을 두드려도 초저녁부터 아침까지 깊이 잠들어서 아무 것도 몰랐다. 대체로 놀라는 것은 정신이 위[上]로 넘치는 것이므로 아래에서 책상을 치고 내려다보게 한 것은 정신을 수습하게 한 것이다[장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