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족소양담경 협계혈(화목수 삼부혈) 보하는 방향
경혈위치
협계혈은 넷째발가락과 다섯째발가락 사이에 있습니다.
고전의 경혈설명 치료증상
협계혈은 눈이 아찔하고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 가슴이 답답한 경우, 무서움을 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등에 사용합니다.
오행속성
협계혈은 담의 목 기운과 소양의 화 기운 그리고 오수혈 배열에서 양경락의 형혈이므로 수 기운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협계혈을 보해주면 목화수 기운을 동시에 넣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협계혈은 도가혈
협계혈은 오행상 목화수의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협계혈을 보해 주면 수생목에 의해 자경인 담경락을 보해주는 효과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목화수를 보하면서 담경락을 동시에 보해주는 효과가 있다 해서 도랑치고 가재잡고라는 의미의 도가혈이라는 별칭을 붙인 것입니다.
협계혈은 소심병
협계혈은 목화수의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비만한 사람이 골격이 크거나 몸이 건조한 토금체질인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담경락을 보하는 효과가 있어 겁이 많은 소심증 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나타내므로 소심병이라 한 것입니다.
치료효과 및 지압방법
협계혈을 보해주면 평소 오행 중 금토가 실한 경우에 발생하는 제반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금토가 실한 경우 상체의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소화불량, 편두통, 우울증, 불면증, 소심병, 심장동계, 공황장애 등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협계혈을 지압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협계혈을 보해주면 담경을 보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평소 겁이 많고 소극적인 분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자신감을 갖게 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협계혈의 지압은 화살표 방향으로 해 주시면 됩니다. 지압을 해 주셔도 좋고 가볍게 쓰다듬거나 긁어만 주셔도 좋습니다.
협계혈 지압치료 임상예
협계혈은 고전 침법 책에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혈입니다. 그런데 삼부혈에서는 상당히 많이 사용하며 치료효과도 높은 편입니다. 의료봉사장에서 소극적인 여성이 협계혈에 침을 맞고 씩씩하게 나오는 경우를 자주 보았답니다.
협계혈에 침을 맞은 분의 치료 경험을 들어 보면 신기합니다. 한가지 혈로 어떻게 다양한 질병이 치료될 수 있는지 사암침법의 신비를 느끼게 됩니다.
홍경사랑 회원의 경험 :
저는 남편이 갑자기 양쪽 눈의 실핏줄이 터져서 흰자가 붉은색으로 변하고 복부 밑으로는 차서 화수미제가 되어 먹는 것조차 거부 하였답니다.
키는172㎝에 몸무게75㎏ 맥은 부하고 긴맥이라서 그래서 내정과 협계를 보하고 음양죽을 먹이고 꿀 음양차로 수분을 보충하여 발은 따듯해지고 양눈도 흰색으로 돌아옴.
요즘은 서울로 공부하러 간다면 열심히 하라 격려합니다.
음양탕(陰陽湯)
팔팔 끓인 물 반 컵에 차가운 물을 조금 부어서 바로 복용하시면 인체의 상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생숙탕(生熟湯)이라고도 하며 토사곽란 위장병의 명약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래 뜨거운 물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고 위의 차가운 물의 기운이 아래로 내려오는 대류현상으로 기혈 순환에 큰 효험이 있습니다.
뜨거운 양(陽)의 기운인 물과 차가운 음(陰)의 성질인 물이 만나서 상화순환(대류현상)할 때 복용하시면 인체의 상하 기운을 원활하게 소통케(水昇火降 : 水氣는 상승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火氣는 하강하여 아랫배를 따듯하게 해줌) 하는 藥水의 역할을 합니다.
정심주(定心住)
마음을 고요히 하여 오로지 아픈 통처(痛處)를 주시하는 것이 정심주입니다. 마음은 비워야 천지를 포용할 수 있고, 맛보는 혀는 맛이 없어야 만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허공은 비어서 천지 일월과 별들의 운행을 담고 있듯이 맛이 없는 맛이 맛 중의 맛입니다.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맛은 달고, 시고, 쓰고, 맵고, 짜고, 떫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모든 맛을 보는 혀 자체의 맛은 맛볼 수 없습니다.
혓바닥이 본래 어떤 특정한 맛이 없어야 수 만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듯이 우리의 마음도 비어 있어야 수 만 가지 마음을 이해하고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매운 맛으로 괴로울 때 단 설탕이 임시방편의 약이 될 수 있으나, 근본 치료는 역시 맑은 물로 씻는 것입니다.
심신이 지치고 병들 때 건강은 비어있는 마음에서 옵니다.
내면을 주시하는 깨어있는 고요한 마음이 건강을 회복하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