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문형(漢文文型)
가. 평서문(平敍文) : 한문의 기본적인 어순을 그대로 지킨 평범한 문형
*勤(근)은 爲無價之寶(위무가지보)니라/부지런함은 값을 따질 수 없는 보물이다.
*信者(신자)은 人之大寶也(인지대보야)라/믿음은 사람의 큰 보배이다
*容儀者(용의자)는一身之表(일신지표)니라/용의란 것은 일신의 표상이다
나. 부정문(否定文) : 부정의 의미를 지닌 문형
1. 부정문 만드는 방법
1)부정 부사를 사용 : 不(불), 弗(불), 未(미)
*一寸光陰(일촌광음)이라도 不可輕(불가경)이라/잠깐의 시간도 가벼함은 옳지 않다.
2)부정 형용사를 사용 : 非(비), 匪(비)
*非勉强者(비면강자)면 無以成功(무이성공)이니라/힘쓰는 자가 없으면 성공할 방법이 없다.
3)부정 동사를 사용 : 無(무), 毋(무), 莫(막)
* 道不拾遺山無盜賊(도불습유)하고 (산무도적)이니라
/길에서는 떨어진 물건을 줍지 아니하고 산에는 도적이 없었다.
2. 부정문의 종류
1)단순부정(單純否定) : 단순히 사실을 부정하는 뜻
* 見義不爲(견의불위)는 無勇也(무용야)이니라/의로움를 보고 행동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2)부분부정(部分否定) ; 부분적으로 부정하는 문형으로
주로, <부정어>+<必(필: 반드시), 常(상: 항상), 甚(심: 심히)> +<술어>의 형태를 취하여
<~한 것만은 아니다>의 뜻으로 해석된다
* 勇者(용자)는 不必有仁(불필유인)이니라/용감한 사람이 반드시 인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
* 家貧(가빈)하여 不常得油(불상들유)하니라/집안이 가난하여 항상 기름을 얻은 것만은 아니다.
3)전체부정(전체否定) : 전체를 부정하는 뜻
주로, <必, 常, 甚> +<부정어>+<술어>의 형태를 취하여
<반드시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鳳鳥(봉조)는 必不食死肉(필불식사육)하느니라/봉황새는 반드시 죽은 고기는 먹지 않는다.
4)이중부정(二重否定) : 이중으로 부정하여 뜻을 강하게 표현한다
주로, <非不(비불), 莫不(막불), 無不(무불), 無-不, 不-不, 非-不 등>의 형태를 취하여
뒤에 서술어 글자가 와서 <-하지 않은 것이 없다>의 형태로 해석된다
* 城(성)이 非不高也(비불고야)라/성은 높지 않은 것이 아니다.
나 의문문(疑問文) : 순수하게 의문이 있어 묻는 뜻으로 문장을 마치는 문형
1. 만드는 방법
1) 의문대명사(疑問代名詞)를 사용
주로, <誰(수 : 누구), 孰(숙 : 누구), 何(하 : 어떤, 무슨), 安(안 : 어느, 어떤)>를 사용
* 漢陽中(한양중)에 誰最富(수최부)아/한양 가운데 누가 가장 부자냐?
* 禮與食(예여식에 孰重(숙중)인가)/예의와 음식 중에서 어느 것이 중요한가?
* 子(자)는 將安之(장안지)오/당신은 장차 어디로 가시렵니까?
2) 의문부사(疑問副詞) 사용
주로, < 何(하), 安(안), 何如(하여), 如何(여하), 奈何(내하)>를 사용한다
* 何日(하일)이 是歸年(시귀년)인고/어느 날이 돌아갈 해인가?
* 以子之矛(이자지모)으로 陷子之盾(함자지순)하면 何如(하여)리오
/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뚫는다면 어떻게 됩니까?
* 何以(하이)로 附耳(부이)하여 常語(상어)인가/하찌 하여 귀에 붙여서 항상 말합니까?
3) 의문종결사(疑問終結詞) 사용
주로, <乎(호), 耶(야), 與(여), 諸(저)>를 사용한다
* 漢已皆得楚乎(한이개득초호) : 한나라가 벌써 모두 초나라를 얻었느냐?
* 以羊易之(이양역지)하니 有諸(유저)아 : 양과 그것을 바꾸었니 그런 일이 있습니까?
* 是(시)이 誰之過耶(수지과야)야 : 이것은 누구의 잘못인가?
다. 반어문(反語文) : 의문의 형태를 취하면서 상대방의 호응을 기대하는 문형.
의문문과 구별법은 의문사 뒤에 명사가 오면 의문문, 서술어가 오면 반어문인 경우가 많다.
1. 의문부사 사용 : <의문사+서술어>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주로, 豈(기), 何(하), 安(안), 寧(녕), 焉(언), 惡(오),
胡(호), 奚(해), 曷(갈), 烏(오), 盖(합 =何不) 등이 쓰인다
* 割鷄(할계)에 焉用牛刀(언용우도)하리오/닭을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리오?
* 不入虎穴(불입호혈)이면 安得虎子(안득호자)하리오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어찌 호랑이새끼를 얻겠는가?
* 盖往歸焉(합왕귀언)하리오/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2. 의문부사+의문종결사 : <의문부사+서술어+(목적어) + 의문종결사>의 구조로 쓰인다
의문종결사로는 주로, 乎(호), 哉(재) 등이 쓰인다
* 王侯將相(왕후장상)에 寧有種乎(영유종호)아
/왕과 제후와 장수와 재상이 어찌 종자가 있겠는가?
* 燕雀(연작)이 安知鴻鵠之志哉(안지홍곡지지재)하리오
/제비와 참새가 어찌 기러기와 고니의 뜻을 알겠는가?
* 焉知來者之不如今也(언지래자지불여금야)오
/어찌 앞으로 올 후배들이 지금의 우리만 같지 못할 것을 어찌 알리오?
<참고>의문종결사는 경우에 따라서 생략된다
3. 부정사+의문종결사 : 주로, <不亦 -乎, 不其 -乎>의 형태로 쓰인다
*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면 不亦說乎(불역열호)아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 才難(재난)하나니 不其然乎(불기연호)아
/인재 얻기가 어렵다고 하니 (그것이) 정말 그렇지 않은가?
라. 억양문(抑揚文) : 표현을 일단 눌렸다가 다시 강세를 높여서 뜻을 강하게 하는 문형
영어의 much more(긍정문), much less(부정문)와 비슷하며 <하물며 -이랴?>로 해석된다
주로, <況(矧), 況(矧)-乎, 況於-乎, 而況-乎>의 형식으로 쓰인다
* 死馬且買之(사마차매지)어늘 況生者乎(황생자호)리오
/죽은 말도 또한 사는데, 하물며 산 것에 있어서랴?
* 死且不避(사차불피)어늘 況斷手乎(황단수호)리오
/ 죽음 또한 피하지 않는데, 하물며 손을 자르는 것이랴?
마. 비교문(比較文) : 어떤 것을 다른 것과 비교하거나
그 가운데 어느 하나를 비교하여 선택하는 뜻을 나타내는 문형이다
<참고> : 비유적인 뜻까지 비교문에 포함시켰음
1. 전치사{於, 于, 乎}를 사용한다
{주어+서술어(형용사)+於+보어}의 형태로 쓰이고 전치사는 <" -보다"나 " -와">로 해석된다.
* 氷(빙)은 水爲之(수위지)나 而寒於水(이한어수)니라
/얼음은 물이 그것을 만들었지만 물보다 차갑다.
* 苛政(가정)은 猛於虎(맹어호)니라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사납다.
* 國之語音(국지어음)이 異乎中國(이호중국)이니라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다르다.
2. 비교 동사{如, 若, 猶, 似}, 와 부정사{不, 莫}을 사용한다
(1) 동등비교 : 서로 대등함을 표시
주로, <A+如(若)+B>[A는 B와 같다.]의 형태
예) * 學問 如逆水行舟(학문)은 (여역수행주)니라
/학문은 물을 거슬러 배를 가게 하는 것과 같다.
* 君子之交(군자지교)는 淡若水(담약수)니라
/군자의 사귐은 맑기가 물과 같다.
* 過(과)는 猶不及(유불급)이라 :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 望之(망지)하니 不似人君(불사인군)이니라 :
/그를 바라보니 임금 같지 않다
(2) 차등 비교급 : 서로 같지 않음을 표시
주로, <A+不如(不若)+B>[A는 B만 같지 못하다.]의 형태
예) * 百聞(백문)이 不如一見(불여일견)이니라
/백 번 듣는 것은 한 번 보는 것만 같지 못하다.
* 天時(천시)는 不如地利(불여지리)니라
/하늘의 기회는 땅의 이로움만 같지 못하다.
* 不若投諸江而忘之(불약투저강이망지)니라
/강에 던져서 그것을 잊는 것만 같지 못하다.
(3) 최상급 : 정도가 가장 높은 정도임을 표시
주로, <A+莫如(莫若)+B> : [A는 B만 같은 것이 없다.]와
<A+莫+서술어+於+B> : [A는 B보다 -한 것이 없다]의 형태
예) * 知臣莫若君(지신)에 (막약군)이니라
/신하를 아는 것은 임금만 같은 자가 없다.
* 過莫大於從己之欲(과)는 막대어종기지욕)이니라
/허물은 자신의 욕심을 따르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
* 莫見於隱(막현어은)하고 莫顯於微(막현어미)하니라
/숨는 것보다 더 잘 나타나는 것이 없고,
미세한 것 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이 없다.
3. 선택적 비교 : 비교하여 나은 것을 선택함을 표시
1)앞을 부정하고 뒤를 선택
주로, <與其- 寧(여기- 녕)>, <與其- 不若(여기- 불약)>,
<與其- 孰若(여기- 숙약)>[-하기보다는 차라리 -하는 것이 낫다]의 형태
예) * 禮(예)는 與其奢也(여기사야)론 寧儉(영검)이니라
/예는 사치스럽기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 낫다.
* 與其生辱 不如死快(여기생욕 불여사쾌) :
/살아서 욕되기보다는 차라리 죽어서 유쾌한 것이 낫다.
* 與其有樂於身(여기유락어신)으론 孰若無憂於其心(숙약무우어기심)이니라
/육신에 즐거움이 있기보다는 차라리 그 마음에 근심이 없는 것이 낫다.
2)앞을 선택하고 뒤를 부정
주로, <寧+A, 不(勿,毋)+B> : [차라리 A할지언정, B하지 말라.]의 형태
예) * 寧爲鷄口(영위계구)언정 勿爲牛後(물위우후)하라
/차라리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가 되지 말라.
바. 가정문(假定文) : 조건이나 가정을 표시
1. 가정부사 사용
주로,<如(여), 若(약)>[만약], <苟(구)>[진실로], <雖(수), 縱(종)>[비록]
,仮令(가령), 設令(설령), 設使(설사)의 형태
예) * 春若不耕(춘약불경)이면 秋無所望(추무소망)하니라
/봄에 만약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다.
* 苟正其身 於政何有乎(구정기신)하면(어정하유호)리오
/진실로 그 몸이 바르다면 정치에 있어서 무슨
* 苟非吾之所有(구비오지소유)이면 雖一毫而莫取(수유일호이막취)하라
/진실로 나의 것이 아니라면 비록 하나의 터럭이라도 취하지 말라.
* 心誠求之(심성구지)하면 雖不中不遠(수부중불원)하니라
/마음이 진실로 그것을 구한다면 비록 적중하지 않더라도 멀지 않을 것이다.
2. 접속사(接續詞)를 사용(使用)
주로, <則(즉)>[-라면]를 사용
예) * 先則制人(선즉제인)하면 後則制於人(후즉제어인)하니라
/앞서면 남을 제압하고, 뒤쳐지면 남에게 제압을 당한다.
* 欲速則不達(욕속즉부달)이요 見小利則大事不成(견소리즉대사불성)하니라
/빨리 하고자 하면 도달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면 큰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3. 문의상(文意上)으로 가정(假定)의 뜻이 되는 경우
예) * 幼而不學(유이불학)하면( 老無所知노무소지)니라
/어려서 배우지 않는다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다.
* 朝聞道(조문도)하면 夕死(석사)하여도 可矣(가의)니라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 人而不仁(인이불인)이면 如禮何(여례하)리오
/사람이면서 어질지 못하다면 예를 무엇하겠는가
사. 사역문(使役文) : 남으로 하여금 어떤 동작을 하게 함.
주로<-로 하여금 –하게하다>는 형태로 해석
1. 사역보조사(使役補助詞)를 사용(使用)
주로, <使(사), 令(령), 敎(교)>[ -로 하여금 –하게하다]의 형태
예) * 天帝(천제)가 使我長百獸(사아장백수)하니라
/천제께서 나로 하여금 온갖 짐승들의 우두머리를 하게 하셨다.
* 誰敎其人作此詩乎(수교기인작차시호)아
/누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이 시를 짓게 하였는가?
* 賢婦令夫貴(현부)는 (영부귀)하니라
/어진 아내는 남편으로 하여금 귀하게 한다.
2. 사역동사(使役動詞)를 사용(使用)
주로, 命(명: 명령하다), 遣(견: 보내다), 勸(권: 권하다), 招(초: 부르다),
召(소: 부르다), 率(솔: 거느리다) 등
예) * 遣春秋入高句麗(견춘추입고구려) : 김춘추를 보내 고구려에 들어가게 했다.
* 遣婢買肉而來(견비매육이래) : 계집종을 보내 고기를 사서 오게 하였다.
3. 문의상(文意上)으로 사역(使役)의 의미가 되는 경우
예) * 動天地(동천지)하고 感鬼神(감귀신)하니라
/천지를 움직이게 하고, 귀신을 감동시켰다.
* 治於人者(치어인자)는 食之(식지)하니라
/남에게 다스림을 당하는 자는 남을 먹게 한다.
* 死公明(사공명)이 走生仲達(주생중달)하니라
/죽은 제갈공명이 살아있는 사마중달을 달아나게 하였다.
아. 피동문(被動文) :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의해 어떤 동작을 하게 되는 뜻을 나타냄,
주로 <'~을 당하다, ~되다'>의 형태로 해석.
1. 被動補助詞 使用 : <피동보조사+서술어>의 형태
주로, <被(피), 見(견), 爲(위), 所(소)>[ ~을 당하다]등
예) * 匹夫見辱(필부견욕)하면 拔劍而起(발검이기)하니라:
/필부가 욕을 당하면 칼을 뽑아 일어난다.
* 身爲(신)은 宋國笑(위송국소)하니라
/자신은 송나라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 所殺者 赤帝之子(소살자)는(적제지자)니라
/죽음을 당한 사람은 적제의 아들이다.
* 何以하이)로爲我擒((위아금)인가
/어찌하여 나에게 사로잡히게 되었는가
2. 피동전치사(被動前置詞)를 사용(使用)
주로, <於(어), 于(우), 乎(호)>등
예) * 用於國(용어국)하면 則以死報國(즉이사보국)하니라
/나라에 등용이 되면 죽음으로써 나라에 보답한다.
* 不信乎朋友(불신호붕우)하면 不獲乎上矣(불획호상의)하니라
/친구에게 불신을 당하면 윗 사람에게도 신임을 얻지 못한다.
* 勞心者(노심자)는 治人(치인)하고 勞力者(노력자)는 治於人(치어인)하니라
/마음을 수고롭게 하는 사람은 남을 다스리고 힘을 수고롭게 하는 사람은 남에게 다스림을 당한다.
3. 문의상(文意上)으로 피동(被動)의 뜻이 되는 경우
예) * 仁則榮(인즉영)하고 不仁則辱(불인즉욕)하니라
/어질면 영화롭고 어질지 못하면 치욕을 당한다.
* 狡兎死(교토사)하니 走狗烹(주구팽)하니라
/교활한 토끼가 죽으니 달리던 개가 삶겨진다.
* 有功亦誅(유공역주)하고 無功亦誅(무공역주)하니라
/공이 있어도 죽임을 당하고 공이 없어도 죽임을 당한다.
4. 숙어(熟語)를 사용(使用)함
(1)<爲+A所B>[주어가 A에 의하여 B한 바가 되다]의 형태
예) * 先則制人(선즉제인)하고 後則爲人所制(후즉위인소제)하니라
/앞서면 남을 제압하고 뒤쳐지면 남에게 제압을 당한다.
* 憎乎人者(증호인자)는 亦爲人所憎(역위인소증)하니라
/남을 미워하는 사람은 또한 남에게 미움을 당 한다.
(2) <見+B於A>[주어가 A에 의하여 B당하다]의 형태
예) * 三見逐於君(삼견축어군)하니라
/세 번이나 임금에게 축출당했다.
* 今西面而事之(금서면이사지)하면 見臣於秦(견신어진)하니라
/지금 서쪽 방면으로 섬긴다면 진나라에게 신하됨을 당한다.
(3) <爲+B+於+A>[주어가 A에 의하여 B당하다]의 형태
예) * 彼伍子胥父兄(피오자서부형)이( 爲戮於楚위륙어초)하니라
/저 오자서의 부형이 초나라에게 죽임을 당했다.
<참고> '於'가 들어가는 숙어에서는 '爲+A+所+B'의 'A, B'의 위치가 서로 바뀐다.
자. 금지문(禁止文) : 어떤 사실을 금지하는 뜻을 나타냄.
금지사는 문장 앞에 사용되고 서술어 앞에 놓인다
.
1. 禁止詞 使用
주로, <勿(물), 毋(무), 無(무), 不(불), 莫(막)[-하지 말라]> 등
예) * 無友不如己者(무우불여기자)하라
/자기만 같지 못한 사람과는 사귀지 말라.
* 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하라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 不患人之不己知(불환인지부기지)하라
/남이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라.
* 無道人之短(무도인지단)하라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
* 己所不欲(기소불욕)을 勿施於人(물시어인)하라
/자기가 하고자 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
* 無欲速(무욕속)하고 無見小利(무견소리)하라
/빨리 하고자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보지 말라.
* 臨財無苟得(임재무구득)하고 臨難無苟免(임난무구면)하라
/재물에 임해서는 구차하게 얻지 말고, 어려움에 임해서는 구차하게 면하지 말라.
차. 청유문(請誘文) : 내용을 부탁을 하거나 청원함
주로, <願(원: 원컨대), 請(청: 청컨대)>등
예) * 王請度之(왕청탁지)하소서
/왕께서는 청컨대, 이것을 헤아려 주십시오.
* 願夫子輔吾志(원부자보오지)하소서
/원컨대, 선생님께서는 저의 뜻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타. 한정문(限定文) : 한정문은 내용을 제한하거나 한정함
1. 한정부사(限定副詞)를 사용(使用)
주로, <但(단), 只(지), 直(직), 徒(도)>[다만], <惟(유), 唯(유), 維(유)>[오직], <[獨(독)>유독],
<非但(비단), 非徒(비도)>[단지 -이 아닐 뿐이지] 등
예) * 直不百步耳(직불백보이)요 是亦走也(시역주야)니라
/다만 백 걸음이 아닐 뿐이지 이것 역시 달아난 것입니다.
* 唯仁者(유인자)라야 能好人(능호인)하고 能惡人(능오인)하니라
/오직 어진 사람만이 사람을 좋아할 수 있고 사람을 미워할 수 있는 것이다.
* 非徒無益(비도무익) 而又害之(이우해지)하니라
/단지 이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또한 해로울 것이다.
2. 한정종결사(限定終結詞)를 사용(使用)함
주로, <耳(이), 爾(이), 而已(이이), 而已矣(이이의), 也已(야이)>[ -일 뿐이다, -일 따름이다.] 등
예) * 便於日用耳(편어일용이)니라
/일상생활에 편리할 따름이다.
* 亦有仁義而已矣(역유인의이이의)니라
/또한 인과 의가 있을 뿐이다.
* 夫子之道(부자지도)는 忠恕而已矣(충서이이의)니라
/선생님의 도는 충서일 뿐이다.
카. 감탄문(感歎文) :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 ·느낌을 강하게 표현함
1. 감탄사(感歎詞)를 사용(使用)
주로, <嗚呼(오호), 於乎(오호), 嗟乎(차호), 噫(희)>[ 아! ]의 형태
예) * 嗚呼(오호)라 國恥民辱(국치민욕)이 乃至於此(내지어차)로다
/아! 나라의 치욕과 백성의 욕됨이 여기에 이르렀구나.
* 噫(희)라 天喪予(천상여)로구나
/아! 하늘이 나를 버리시는구나.
2. 감탄종결사(感歎終結詞)를 사용(使用)함
주로, <夫(부), 與(여), 哉(재), 乎(호)>[ -로다, -구나] 등
예) * 逝者(서자)는 如斯夫(여사부)인저 不舍晝夜(불사주야)로다
/흘러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을 쉬지 않네.
* 管仲之器(관중지기)여 小哉(소재)로다
/관중의 그릇됨이 작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