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廣要道章第十二> ◎ 子曰 敎民親愛는 莫善於孝요 敎民禮順은 莫善於悌요 移風易俗은 莫善於樂이요 安上治民은 莫善於禮이니 禮者敬而巳矣라 故로 敬其父則子悅하고 敬其兄則弟悅하며 敬其君이면 則臣悅하니 敬一人而千萬人悅이라 所敬者寡나 而悅者衆하니 此之謂要道也라 없고, 백성에게 禮順을 가르침에 있어서 우애보다 좋은 것이 없으며, 사회 풍속을 순화시킴에 있어서 樂보다 좋은 것이 없고, 임금을 편안케 하고, 백성을 다스림에 있어서 禮보다 좋은 것이 없느니라. 예란 공경하는 것일 따름이니라. 본시 그 아버지를 공경하면 그 아들이 기뻐하고, 그 형을 공경하면 그 아우가 기뻐하며, 그 임금을 공경하면 그 신하가 기뻐하느니라. 한 사람을 공경해서 千萬人이 기뻐하게 되니, 공경 받는 자의 수는 적은데 기뻐하는 자의 수를 많게 하는 것이니라. 이것을 두고 중요한 도라 하는 것이니라.」 敎民親愛(교민친애) : “백성에게 친애을 가르치는 데는 莫善於孝(막선어효) : 효보다 좋은 것이 없고 敎民禮順(교민례순) : 백성에게 예의와 순종을 가르치는 데는 莫善於悌(막선어제) : 우애보다 좋은 것이 없으며 移風易俗(이풍역속) : 풍속을 고쳐 세상을 좋게 하는 데는 莫善於樂(막선어락) : 풍류보다 좋은 것이 없고 安上治民(안상치민) : 임금을 편안하게 하고 백성을 다스리는 데는 莫善於禮(막선어례) : 예법보다 좋은 것이 없느니라 禮者(례자) : 예의라는 것은 敬而巳矣(경이사의) : 공경하는 것일 따름이다 故敬其父(고경기부) : 그러므로 남의 아버지를 공경하면 則子悅(즉자열) : 그 아들이 기뻐하고 敬其兄(경기형) : 남의 형을 공경하면 則弟悅(즉제열) : 그 아우가 기뻐하며 敬其君(경기군) : 남의 임금을 공경하면 則臣悅(즉신열) : 그 신하가 기뻐하게 된다 敬一人(경일인) : 이와 같이 한 사람을 공경함으로써 而千萬人悅(이천만인열) : 천만 사람이 기뻐하게 되고 所敬者寡而悅者(소경자과이열자) : 공경받는 자는 적어도 기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니 衆此之謂要道也(중차지위요도야) : 이것이 이른바 중요한 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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