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삼부혈 강좌 5 사상의학
삼부혈을 설명하는데 “웬 사상의학!”하시는 분이 있을 겁니다. 사상의학은 사람의 체질을 네 개로 분류하고 사람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합니다. 질병의 병명에 매달리기보다 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 따라 치료를 한다는 것입니다.
사상의학과 삼부혈은 완전히 다른 것이지만 ,한 가지 질병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치료한다는 측면에서는 동일합니다. 사상의학의 체질과 삼부혈을 혼동하실 것 같아 먼저 여러분이 잘 아시는 사상의학에 대해 간략하게 전하는 것입니다.
사상의학은 기본적으로 오장의 허실을 기준으로 사람의 체질을 판별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사상의학에서는 간신비폐심의 오장에서 군주의 장기인 심장을 제외합니다. 태양인은 폐대간소, 소양인은 비대신소, 소음인은 신대비소, 태음인은 간대폐소입니다.
태양인은 상체가 발달하고 특히 머리, 간이 허해 술에 약합니다. 소양인은 소화기능이 좋으므로 상체가 발달하고 열이 많고, 하체가 약합니다. 소음인은 하체가 발달하지만 열이 부족해서 소화기능이 약합니다. 태음인은 간이 좋아 해독력이 좋으므로 술이 세고, 폐가 허해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상의학에 관한 책만 해도 수 십 권이 넘으므로 몇 줄로 다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람의 질병을 치료에 앞서 타고난 체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 사람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 줌으로써 질병을 스스로 낫게 하려는 것이 사상의학입니다.
이 세상의 유일한 진리가 무상성이므로 그런데 사람의 체질도 변하죠. 그리고 사람을 딱히 4가지로 구분하다 보니 구분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팔상체질입니다. 제 판단으로는 사람마다 다 체질이 다릅니다. 따라서 자신의 질병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치료법도 자신이 가장 잘 압니다.^.^
문제는 건강에 해가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행하는 어리석음입니다. 저의 경우 몸이 차기 때문에 맥주는 독약인데도 분위기 때문에 마시고는 재채기 콧물로 늘 고생합니다. 학창시절에는 뚱뚱해서 미련곰탱이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몸매 관리하느라 30년째 32인치를 고수하다 보니 성질도 까칠해져서 그런 소리 절대 안 듣습니다.^.^
사상의학이 되었던 삼부혈이 되었던 저처럼 미련하게 사시지 말고 자신의 체질에 해가 되는 일은 가급적 멀리하면 건강할 수 있습니다. 지혜롭게 생활하셔서 늘 건강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사족 : 예전에 제가 체질에 관해 보낸 메일을 첨부합니다. 허접하지만 참고하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