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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e:6년째 심하게 계속되고 있는 아토피 어린이...

꿈과인생 2010. 5. 29. 11:27

저의 큰 아들이 태열이 대단히 심했었습니다. 온 몸이 가려워서 못사는 상황이라 온 몸이 엉망이었답니다. 그런데 새로운 것을 보거나 마음이 편하면 그것에 신경 쓰는 동안은 가려움을 잊고 잘 놀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김홍경선생님이 말씀하신 마음으로 병을 고치는 원리였던 것 같습니다.


대단히 귀중한 경험이라 회원들과 공유했으면 공개해도 되는지 부탁드렸는데 직접 글을 올려 주셨네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위 글을 보면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삼부혈, 이부혈을 찾기 전에 아이의 스트레스 근원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입니다. 친지가 와서 함께 놀아주니 호전되었다는 것으로 봐서는 평소 외로웠던 것 같습니다. 외국에 살면서 주변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 어려운 상황과 바쁘신 부모님 때문에 속마음을 털어 놓을 기회가 부족했던 듯싶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 같습니다. 함께 놀아주는 것도 좋고, 물론 대화를 많이 해야겠지요.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 놓고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살이 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살이 빠지는 양명한 음식을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먹는 스트레스 해소법입니다. 먹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발산할 방법을 찾아보십시오.


대체로 부모들은 아이와 대화를 한다고 하면서 옆에서 보면 명령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주변의 마음 좋은 친구에게 부탁해서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일 듯싶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접근해 본다면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아이의 맥이 현하다면 토목이 실한 것이므로 규음혈을 보해 주고, 맥이 삽하다면 토금이 실한 것이므로 협계를 보해 주실 것을 권합니다. 일반적으로 그런 성격의 아이들은 잠재적으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담경을 보하면 도움이 됩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고 맥이 현하다면 간사혈을 보하는 것도 좋습니다. 심포경은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특효혈이랍니다.^.^ 이부혈의 관점에서 보면 토목화가 실한 것으로 보이므로 수수금인 지음과 금금수인 이간혈을 보해 주실 것을 권합니다.


살이 많이 쪘다면 천부혈이지만 상양혈을 단기적으로 보해 주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다만 지압을 하더라도 5분 이내로 해 보세요.


두한족열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따듯한 물로 매일 10분쯤 족탕을 하고 부드럽게 발마사지를 병행해 주시면 더 좋습니다.


살이 좀 쪘다면 발한요법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애가 견딜지 모르겠습니다. 통풍이 잘되는 온돌이 좋은데 없다면 전기방석이나 요에서 생활하고 상부는 통풍이 잘 되게 하는 방식으로라도 ^.^ 신 것은 먹이지 말고  매운 것을 먹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보통 이부혈, 천부혈은 지압 후 1~2분 안에 효과가 납니다. 별무 효과라면 혈을 잘못 택했거나 지압 방향이 틀린 것이죠. 방향이 틀리면 역효과가 나니 금방 알겠지요. 침을 잘 맞는다고 하니까 위의 열거한 혈중 호전반응이 보이는 혈에 침을 놓고 삼부혈은 30분, 이부혈이나 천부혈은 5분쯤 유침을 해 주세요.


혈별 보하는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족소양담경 족규음(목화금 삼부혈) 보하는 방향

 

족소양담경 협계(목화수 삼부혈) 보하는 방향

 

수궐음심포경 간사혈(화목금 삼부혈) 보하는 방향

 

수양명대장경 이간혈(금금수 이부혈) 보하는 방향

 

족태양방광경 지음혈(수수금 이부혈) 보하는 방향

 

수양명대장경 상양혈(금금금 금천부혈) 보하는 방향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다른 회원님들의 많은 조언을 바랍니다.

출처 : 金烏김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별꽃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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