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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대전大篆(金文,石鼓文)

꿈과인생 2012. 7. 16. 20:10

2)대전大篆(金文,石鼓文)-----------------  

은대 이후에도 귀갑을 지져 점치는 풍습은 그대로 계속되어 춘추좌씨전의 기록을 보더라도 춘추시대까지만해도 주역의 산가치점과 함께 귀갑에 점치는 점복占卜의 일은 그대로 사회풍습이었으며 전국시대 무렵 부여에서도 짐승의 뼈를 구워 점치는 풍습이 있었고 한나라 사기의 일자열전에는 점복에 대한 구체적 서술까지 해 놓았다 그러나 지금 전하는 갑골문으로 은허갑골과 역시 근년에 이를 이어 주원지구에서 발견된 주나라 초기의 갑골을 제외하고 다른것은 아직 자료를 잘 찿을수가 없고 지금 갑골문이라 하면 오직 은나라가 전쟁으로 망하면서 일시에 전화속에 매몰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것이 근세에 발견된 것과 시기적으로 바로 이를 잇는 주나라 초기의 갑골이 발견 연구되어짐에 따라 이것을 말하게 되듯이 금문金文 또한 묵자 등의 여러 옛 기록에 보면 주나라 이전부터 있은 것이 틀림없어 보이지만 지금까지 전해 알려 오는 것이 비로소 주대의 청동기에 새겨진 종정문이 금문으로 대표되므로 은나라의 갑골문을 대신해 주대周代 서체書體의 주류를 이룬다 금문은 종정鐘鼎의 그릇위에 주조해 새긴탓에 종정문鐘鼎文이라 부르기도 한다 고찰해 보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은나라때의 동기銅器 위에도 이런 금문이 있은 것으로 그후 계속 발전해와 은말에 와서 금문 역시 갑골문과 일치한다고 한다 이런 금문은 주대周代에 정성鼎盛해 져서 한대漢代에 까지 단서를 남기고 있었으나  다만 은대의 기물 명문은 아주 드물어 한대 이후로 가면서 금문이라 하면 주나라때의 것이 주류가 된것이다

금문은 통계에 의하면 약 삼천다섯자가 있는데 그 가운데 알수있는 자는 약 천팔백네자로서 갑골문에 비해 좀 많다 금문은 위로 갑골문을 잇고 아래로 진나라때의 소전小篆을 열었다 유전流傳하는 서적書跡이 흔히 종정鐘鼎위에 새겨있어 대체로 갑골문보다 서사書寫한 원적原跡이 잘 보존될수 있었는데 모두 고박古樸한 풍격이 있다

 

 

 

 

 

금문의 전성기는 주대周代로 주나라는 평왕이 동천東遷하기 전인 서주西周와 동천 이후인 동주東周로 나뉘는데 서주의 금문은 단정端整 웅혼雄渾하여 금문의 황금시대를 이루었다 동주(춘추전국시대)는 열국列國이 할거割據한 탓에 지역특색을 띠어 이를 분별 소개한다

서주西周는 은말의 서풍을 계승해 성왕때에 이르러서야 독자적 풍격이 생겼다 서체는 웅혼 전려典麗하게 장관壯觀을 이루어 소왕과 목왕 이후에야 엄근嚴謹하고 단정端正하게 변했다 학술문화의 발전은 사회정치등의 영향을 받게 마련으로 서주전기의 무왕이 은나라를 이기고 나서 강왕의 세대에 이르기까지는 천하통일로 말미암아 사회가 안정되고 주공이 예악을 정비하는 등으로 태평성세라 일컫는데 그래서인지 서체가 웅혼하고 전려典麗한 풍격이 있고 내용 또한 점차 자라는 세勢가 있다 즉 대우정大盂鼎 같은 것이 이시기의 가장 전형典型된 걸작이다 소왕과 목왕 이후에는 서풍이 점차 변해 필투가 모두 거칠고 세밀한 것이 서로 섞여 균균均均 획일劃一하고 수필收筆과 기필이起筆이 또한 방원方圓이 한결같지 못한데 말미암아 원필圓筆로 변해졌으며 관지의 행行이 방격方格의 형식을 이루기도 해서 서풍은 극히 엄근 단정하다 단정端整 전아典雅한 송정頌鼎과 전아典雅 정섬整贍한 대극정大克鼎과 조금 초기의 풍모를 갖춘 모공정毛公鼎 등이 모두 이시기의 대표작 들이다

대전大篆이란 것은 한대漢代이래로 주周나라 선왕(기원전827)때 태사太史인 주(竹밑手+留)가 만든 것이라고 알려져 왔다 그래서 대전을 주서라고도 한다 한서 예문지의 사주 15편에 반고의 주를 보면 주 선왕의 태사 주가 대전 15편을 지었다(周宣王太史作大篆十五篇) 했는데 후한 허신의 설문해자에는 말하길 주 선왕의 태사 주가 지은 대전 15편은 고문古文과 혹 다르다 라고 했으니 고문과 혹은 다르다는 것은 고문과 별 다를것도 없고 대충 여기서 정리된 정도로 보면 무리 없을 것이다 지금은 당시의 고문과 대전이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후세사람들은 석고문을 가장 대표적인 대전으로 보고있다

출처 : 천안박씨
글쓴이 : Kingp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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