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題袁氏別業(제원씨별업) : 賀知章(하지장 659-744)
題袁氏別業(제원씨별업) : 賀知章(하지장 659-744)
원씨의 별장에 들렸다가
주인과는 서로 일면식도 없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임천의 경관이 좋아 앉아 보았네.
주인이시여, 술 사올 돈이 없다고 걱정하지 마오
내 주머니에도 그 정도 돈푼쯤은 있다오.
主人不相識, 偶坐爲林泉. 주인불상식, 우좌위림천.
莫謾愁沽酒, 囊中自有錢. 막만수고주, 낭중자유전.
相識 : 서로 알다.
偶坐 : 우연히 앉다(偶 : 뜻하지 아니하게의 뜻).
別業 : 별장. 原主에 “非正居爲別業, 如園林書院之類”라 함.
林泉 : 전원 생활의 雅趣와 幽閑함을 표현하는 말.
莫謾 : 두 글자 합하여 모두 ‘莫’과 같은 뜻. ‘~하지 말라’의 뜻.
沽 : 고(賈)의 통가자. ‘사다’(買)의 뜻.
이 시는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남의 별장의 그윽한 자연에 취하여 주인과 정을
나누고자 하는 내용이다.
賀知章(하지장 659-744)
唐代 시인. 자는 季眞, 호는 四明狂客. 越州 永興 사람.
당 高宗 顯慶 4년에 태어나 玄宗 天寶 3년에 죽었으니 향년 86세였다. 證聖초 진사에
급제하여 秘書監을 역임하였다. 술을 좋아하였으며 文辭와 談論에 뛰어났다한다.
그 외 草書와 隸書에도 뛰어나 張旭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그의 시는 지금 20수가 전하며
<全唐詩>에 수록되어 있다.
主人/不/相識, 偶坐/爲/林泉. 莫謾/愁/沽酒, 囊中/自/有錢.
주인/불/상식, 우좌/위/림천. 막만/수/고주, 낭중/자/유전.
主人/不/相識, 偶坐/爲/林泉. 莫謾/愁/沽酒, 囊中/自/有錢.
주인/불/상식, 우좌/위/림천. 막만/수/고주, 낭중/자/유전.
主人/不/相識, 偶坐/爲/林泉. 莫謾/愁/沽酒, 囊中/自/有錢.
주인/불/상식, 우좌/위/림천. 막만/수/고주, 낭중/자/유전.